안녕하세요 :) 차차입니다 !
매년 아이들과 봄 가을이 되면 자주 가는 곳이 있는데 바로 갯벌이에요 〜( ̄▽ ̄〜)
이전에도 맛조개를 잡으러 종종 갔었는데, 스킬이 아직 부족했는지 큰 수확이 없었어서 아쉬움이 컸었거든요.
그래서 동죽으로 방향을 틀어 폭풍 검색 한 결과 후기가 좋았던 황도바지락유어체험장 으로 결정 ! !
물론 무료로 조개캐기 체험을 하는 곳도 많지만 이왕 시간들여 가는건데
조금 더 많이 캘 수 있는 유료체험장이 더 낫다고 판단했어요.
📍 충남 태안군 안면읍 황도로 588-36
🅿️ 주차장 있음
📞 010-4723-4356
황도체험장은 예약에 관한 사이트나 정보가 없어서 체험장 사무장님께 전화 드려서 예약이 필요한지 여쭤봤는데,
예약은 따로 필요없고 문자로 오는 날짜를 보내드리면 물이 빠지는 시간과 준비물을 알려주시더라구요.
꼬마김밥과 서브웨이로 아침을 먹고 11시쯔음 출발했는데, 이미 벌써 차가 밀리고 있는 상태..
딱히 배가 고프진 않았지만 공주휴게소 들려서 커피 한 잔 마시고 ~
공차에서 아이스아메리카노 마셨는데 커피 맛있다고 써 붙여놓으셨던데,, 제 입엔 좀 밍밍했어요 ? ??
바람도 선선하고 해도 뜨겁지 않아서 딱 좋은 완벽한 가을날씨였어요 :)
드디어 태안 도착 ! 정말 바다는 언제가도 너무 좋은 것 같아요,, 🩷
조금 더 들어가니 물이 빠진 뻘이 보였어요 !
황도바지락유어체험장 도착 ❗
황도바지락유어체험장 요금
대인 - 10,000원
학생(초,중,고) - 8,000
미취학아동 - 6,000
성인2 초딩1 미취학2 로 40,000원 결제했고, 체험비에 장화와 갈퀴 바구니가 포함되어있어요.
장갑은 개인적으로 가져오라고 분명 문자에 보내주셨는데
가기 전 다이소까지 갔으면서 잊어버렸네유,, 흑 흑
체험비 결제 후, 장화 사이즈를 말씀드리면 사이즈에 맞게 장화를 대여 해 주시고요,
황도바지락유어체험장은 발이 푹푹 빠지는 뻘이어서 장화가 무조건 필요하더라구요 :)
혹시 몰라 막둥이만 장화를 신고 갔는데 막둥이 빼고 모두 대여했답니다 !
장화로 갈아신은 뒤 신고왔던 신발은 한 바구니에 보관했어요.
바구니와 갈퀴를 하나씩 대여 해 주시는데, 아이들은 위험하니 갈퀴대신 호미로 대여 해 주셨어요 :)
장화 떼샷 못 참쥬 ~
벌써부터 신난 울 애기들 🫶🏻
바구니와 호미 들고 갯벌로 가는 모습이 왠지 비장해 보이기까지 하네요 ㅋ ㅋ ㅋ
참고로 집에서부터 미리 래쉬가드를 입고 갔고,
전신방수가운을 챙겨가서 도착 후 차에서 래쉬가드 위에 입었어요 :)
꼬챙이로 체험이 가능한 구간을 정해놓으셨는데, 그 안에서만 체험하면 된답니다 :)
갯벌안으로 들어갔다가 화장실에 가려면 다시 매표소 쪽으로 와야하기 때문에 갯벌로 들어가기 전 미리 화장실을 들렸어요.
보통 이런 체험장 화장실 보면 관리가 잘 안 되어있기도 한데, 깔끔하고 냄새도 안 나더라구요 ! 관리가 잘 되어있었어요.
아무것도 없어보이는데, 자세히 보면 꽃게가 굉장히 많이 기어다니고 있어요 ㅎㅎ
저 뽕뽕 뚫린 구멍들이 다 꽃게가 왔다 간 흔적이랍니다 :)
다들 열심히 잡겠다고 쪼그려 앉아서 조개 캐기에 열중하고 있어요.
작은 꽃게 하나까지 다 먹겠다고 엄청 열심히 잡던 울 애기들 ,, ㅎㅎ
캐다보니 좀 다리가 아프더라구용 ,, 호호 ; 다음에 올 때에는 갯벌의자 하나씩 꼭 사와야겠다고 다짐했어요 ^^;
갈퀴로 신나게 긁어내면 통통한 바지락이 걸려 나와요!
생각보다 많이 못 잡은 것 같아서 아쉬웠지만 그래도 맛조개 잡았을 때 보다는 성취감이 좋았네요 ^^
무려 2시간동안 열심히 캐고 슬슬 배가 고파져서 이제 가보자고 일어나는데 허리가 진짜 아프더라구요 ,, !! ! !
심지어 남편과 저는 물집까지 잡혔어요 ㅋ ㅋ ㅋ ㅋ ㅋ
왼쪽은 갯벌 체험 하고와서 장화와 손 발 등을 씻을 수 있는 세족장이에요.
체험도구와 장화는 체험 후 직원분께 드리면 씻어주십니다 :)
오른쪽은 해감장 으로 체취한 바지락을 씻을 수 있는 곳이고,
바지락을 씻은 뒤에는 준비해 온 통에 담고 호스로 바닷물을 채워주면 끝 !
해감장에서 바지락을 박박 씻어서 먹을 수 있는 조개를 골라내는데,,
울 막둥이가 바구니 한 가득 담아 낑낑대며 들고오길래 많이 잡았다고 좋아했는데, 반도 넘게 꽝이네요 ^^;
그래도 가져간 통 반절은 채웠으니 만족하며 집으로 고 !
해감은 조개와 함께 담은 바닷물에 그대로 하면 된다고 하셨어요.
해감 할 때에는 어두운 천이나 비닐로 덮어서 하면 더 잘된다고 하니 참고하셔용 (❁´◡`❁)
돌아오는길, 예산휴게소에서 저녁을 먹고 집에 도착했어요 :)
집에 오자마자 애들 호다닥 씻기고 꽃게 씻어줬어요.
이걸 어떻게 먹어야 할 지는 조금 고민을 해 봐야겠지만 아무튼 빡빡 씻어줬습니다 :)
집게에 물릴까봐 젓가락으로 몸통을 집어서 닦았는데, 얌전히 집게를 배에 모으고 겁 먹었던 꽃게들이 있는 반면에
저렇게 온 다리를 다 벌리고 나 화났다 ! ! ! 라고 온 몸으로 표현하는 꽃게들도 있었어요 ㅎㅎ 왠지 귀엽,, ㅠ
잡았던 꽃게들 중에 제일 큰 아이인데, 반찬통에 넣어두고 애들한테 보여줬어요 :0 귀엽다고 키우고 싶다던 아이들 ㅠ
바지락은 그 다음날 저녁에 삶아서 먹었는데 생각보다 알이 작았어요.
울 두찌랑 막내는 조개를 진짜 좋아하는데 왜때문인지 잘 먹지 않아서 물어봤더니 맛은 있지만 모래가 자꾸 씹힌다고 ㅠ,,
해감이 다 된줄 알았는데 아직 덜 된것도 있어서 다음번엔 해감을 더 오래 해 보기로 했어요.
갯벌체험 계획하고 계신다면 황도바지락유어체험장 서해갯벌체험 태안갯벌체험 으로 추천 👍🏻
장갑과 작업방석은 필수로 챙겨가시길 권장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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